에어팟프로를 수리받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갑자기 눈에 들어온 꽃마름! 엄마가 나온 김에 맛있는 거 먹자고 하셔서 처음 가보는 곳이었지만 들어갔다! 들어가서 보니 뷔페였어! 엄마가 집 근처에도 하나 있다고 하는 걸 보니 아마 프랜차이즈인 것 같다. 내는 삼산동 꽃마름 런치타임에 갔다. 예약을 하지 않아서 10분 정도 앉아서 기다렸다 들어갔다. 식당 테이블은 꽉 차 있었는데, 창가가 아닌 어두운 곳에 테이블로 안내해주셔서 좀 아쉬웠다.
내가 먹은 메뉴는 샐러드바 + 돼지고기 샤브샤브였는데 1인 16,900원이었다. 소고기는 좀 더 비쌌던 것 같다.
이용시간은 100분으로 정해져 있는데 사장님이 막 100분 지났다고 나가라 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기본 테이블 세팅은 샤브샤브 육수와 월남쌈 비트 주스, 고기, 앞접시이다. 각종 소스량 양념은 먹을 만큼 셀프로 덜면 된다. 고기 빨리 안 주셔서 샐러드바에 다른 음식 먼저 가져와서 먹다가, 고기 나와서 숙주랑 배추랑 여러 가지 야채를 가져와서 샤브샤브 해 먹었다. 육수는 매운 거 안 매운 거 선택 가능하고 우리는 반반으로 시켰다. 샐러드바에 육수가 있기 때문에 셀프로 리필할 수 있다. 사실 나는 월남쌈을 안 먹어봐서 그냥 육수에 야채랑 고기만 건저 먹었는데, 샐러드바에 라이스페이퍼가 있다는 걸 뒤늦게 발견하고,,, 열심히 싸 먹었다. 라이스페이퍼가 쫜득쫜득한 맛이 있어서 계속 싸 먹었다.
엄마랑 나 둘 다 매운 거 보다는 안 매운탕이 더 맛있었다.
오랜만에 엄마랑 둘이서 나와서 먹은 점심으로 만족스러웠다. 16,900원이면 뷔페 치고는 엄청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었고, 야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잘 먹는 남자분이 오면 충분히 가격 이상으로 뽕뽑겠다 싶어서 다음에 동생도 같이 오기로 했다. 나가는 길에 고기 1인분 추가 쿠폰도 주셨으니, 쿠폰 만료되기 전에 한 번 더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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