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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잔/군것질 조각

[먹는 잔]풀무원 메밀소바 건면

by 투명한잔 2020. 8. 23.

나는 분명 닭강정이 먹고 싶어서

배민으로 주문했는데

90분이 걸린다는 알람을 받았지만

그래 주말 저녁에는 그럴 수 있지

기다릴 수 있어라고 생각했지만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이었던 건가?

 

주문하고 30분 후에 주문 취소/결제 취소 

알람이 울렸다

 

엄청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시킨 거였는데,,,!!!!!

 

다른 거 만들어 먹기에는 시간이 애매하게

늦었는데 뭘 먹어야 하나

 

간단하고 빠르게 먹기 위해서

라면 박스를 뒤지다가

저번에 사다 놓은 

메밀소바 라면을 먹기로 결정했다

 

풀무원 메밀소바 4개입

마트에서 구입했는데

편의점에 한 개씩도 팔고 있으려나

 

근데 4개라서 금방 먹는다

 

살 때는 모르고 샀는데

이것은 튀기지 않은 건면이었다!

 

건면이면 칼로리 낮고 다이어트식인가?

하지만 아무리 건면이라도

면은 면이기에 칼로리는 365kcal

 

내가 좋아하는 진라면은 500kcal이니깐

135kcal 덜 먹었다고 생각해보자 큐큐 ㅋㅋ

 

메밀소바 영양정보

메밀소바 봉지를 뜯으면

액상스프와 건더기 스프가 들어있다

 

면은 검은 초록색 메밀면

쪼게지 말고 통채로 끓는 물 4분 30초

 

다 끓인 면은 채에 받쳐서

꼬들한 면을 위해 찬물 샤워를 시켜준다

 

그릇에 찬물 180ml?

정확한 계량은 불가능하니깐

2L 물병의 대충 1/10 정도를 부어준다

 

그리고 액상 스프를 투하!

원래는 건더기 스프도 같이 넣어서 

섞어놓고 면을 넣어 먹는 거지만

마음이 급해서 순서가 뒤죽박죽 

 

건더기 스프에는 김이랑 와사비 가루(하얀색 가루)가 들어있다

 

여튼 액상스프 건더기스프 면 모두

때려 넣어주고

슥슥 섞어주면 메밀소바 완성

 

메밀소바의 맛은?!

생각보다 맛있다! 아니 그냥 맛있는데?

와사비 맛도 확실히 나고

물량은 대충 맞췄지만 달달 짭짤한 맛이

그냥 파는 소바 맛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면이 맛있다!

건면이라서,, 튀긴 면포다는 맛없는 거 아니야?

칼로리를 맛과 같이 포기한 거 아닐까

했지만..!

 

면이 굉장히 탱탱하고 쫄깃하다!

포장지에도 끝까지 쫄깃하다고 쓰여있는데

잘 불지도 않고 딱 먹었을 때

면이 엄청 탱글탱글해!!

감탄하며 먹었다

 

사진에도 보이겠지 저 탱글함이!

 

참고로 면을 소바 국물에 섞어서 한 번에

먹지 않고 따로 면과 국물을 따로 두고

면을 국물에 적셔서 먹을 수도 있는데

 

저번에 한 번 그렇게 먹어봤는데

내입에는 그냥 한 번에 먹는 게

간이 더 맞다

 

적셔 먹는 건 좀 더 짠 느낌이 들었다.

대신에 좀 더 천천히 먹게 돼서

포만감은 더 있었던 것 같다

 

 

오늘도 완면~

나는 원래 일반 라면 먹어도 

국물은 전혀 안 먹는데

 

이번에도 국물 남겼지만

안 숟가락 먹고 국물 다 들이켤 뻔..

 

국물 너무 맛있었다

근데 국물까지 다 먹으면

 

완전한 365kcal가 아닐까?

싶어서 국물은 3 숟갈만!

 

여튼 여름과 잘 어울리는 메밀소바~

간단하게 집에서 먹고 싶다면

풀무원 메밀소바 건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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