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분명 닭강정이 먹고 싶어서
배민으로 주문했는데
90분이 걸린다는 알람을 받았지만
그래 주말 저녁에는 그럴 수 있지
기다릴 수 있어라고 생각했지만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이었던 건가?
주문하고 30분 후에 주문 취소/결제 취소
알람이 울렸다
엄청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시킨 거였는데,,,!!!!!
다른 거 만들어 먹기에는 시간이 애매하게
늦었는데 뭘 먹어야 하나
간단하고 빠르게 먹기 위해서
라면 박스를 뒤지다가
저번에 사다 놓은
메밀소바 라면을 먹기로 결정했다
풀무원 메밀소바 4개입
마트에서 구입했는데
편의점에 한 개씩도 팔고 있으려나
근데 4개라서 금방 먹는다
살 때는 모르고 샀는데
이것은 튀기지 않은 건면이었다!
건면이면 칼로리 낮고 다이어트식인가?
하지만 아무리 건면이라도
면은 면이기에 칼로리는 365kcal
내가 좋아하는 진라면은 500kcal이니깐
135kcal 덜 먹었다고 생각해보자 큐큐 ㅋㅋ
메밀소바 봉지를 뜯으면
액상스프와 건더기 스프가 들어있다
면은 검은 초록색 메밀면
쪼게지 말고 통채로 끓는 물 4분 30초
다 끓인 면은 채에 받쳐서
꼬들한 면을 위해 찬물 샤워를 시켜준다
그릇에 찬물 180ml?
정확한 계량은 불가능하니깐
2L 물병의 대충 1/10 정도를 부어준다
그리고 액상 스프를 투하!
원래는 건더기 스프도 같이 넣어서
섞어놓고 면을 넣어 먹는 거지만
마음이 급해서 순서가 뒤죽박죽
건더기 스프에는 김이랑 와사비 가루(하얀색 가루)가 들어있다
여튼 액상스프 건더기스프 면 모두
때려 넣어주고
슥슥 섞어주면 메밀소바 완성
메밀소바의 맛은?!
생각보다 맛있다! 아니 그냥 맛있는데?
와사비 맛도 확실히 나고
물량은 대충 맞췄지만 달달 짭짤한 맛이
그냥 파는 소바 맛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면이 맛있다!
건면이라서,, 튀긴 면포다는 맛없는 거 아니야?
칼로리를 맛과 같이 포기한 거 아닐까
했지만..!
면이 굉장히 탱탱하고 쫄깃하다!
포장지에도 끝까지 쫄깃하다고 쓰여있는데
잘 불지도 않고 딱 먹었을 때
면이 엄청 탱글탱글해!!
감탄하며 먹었다
사진에도 보이겠지 저 탱글함이!
참고로 면을 소바 국물에 섞어서 한 번에
먹지 않고 따로 면과 국물을 따로 두고
면을 국물에 적셔서 먹을 수도 있는데
저번에 한 번 그렇게 먹어봤는데
내입에는 그냥 한 번에 먹는 게
간이 더 맞다
적셔 먹는 건 좀 더 짠 느낌이 들었다.
대신에 좀 더 천천히 먹게 돼서
포만감은 더 있었던 것 같다
오늘도 완면~
나는 원래 일반 라면 먹어도
국물은 전혀 안 먹는데
이번에도 국물 남겼지만
안 숟가락 먹고 국물 다 들이켤 뻔..
국물 너무 맛있었다
근데 국물까지 다 먹으면
완전한 365kcal가 아닐까?
싶어서 국물은 3 숟갈만!
여튼 여름과 잘 어울리는 메밀소바~
간단하게 집에서 먹고 싶다면
풀무원 메밀소바 건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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