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만나면 한 끼는 쌀국수를
먹게 되는데 을지깐깐을 다녀왔다.
을지깐깐은 출입문 찾기가 어렵다.
을지로에 있는 모든 카페 음식점들이
입구를 찾기가 어렵지만...
을지깐깐은 진짜 여기 입구 맞아?
그냥 창고문 아니야? 싶은 곳에 있지만
사람들이 줄을 서있기 때문에 찾기는 어렵지 않다.
나는 앞에 줄이 없어서 문 열기를 망설였지만
안쪽에서 열고 나오셔서 찾아 들어갔다.
매장 크기는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편
인테리어가 현지 분위기가 잘 나게
뭔가 주황 주황 한 조명이 주렁주렁
콘크리트 인테리어는 힙지로 느낌
식탁도 뭔가 대리석은 아닌데 돌 테이블에
시골에서 봤던 것 같은 앞접시!
을지깐깐에서 제일 유명한 게살 국수
색깔이랑 고추 씨앗 때문에 엄청 매워 보였으나
적당히 매콤한 맛! 근데 뒤로 갈 수록 매웠다
맛은 뭔가 엄청 익숙한 라면 국물 맛
맛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특별하게
해산물 맛이 나는 것도 아니어서 좀 실망...
가격에 비해 맛이 특색이 없어서, 비추!
짜조도 같이 시켰는데
나는 이때 처음으로 피시소스의
콤콤함을 처음 알았다.
나에게는 너무 콤콤해서 깜작 놀랐다
짜조는 갓 튀겨서 아주 뜨겁고 바삭했다
나중에 한 접시 더 시켜먹음
내가 시킨 고기덮밥!
나는 게살 국수보다 이게 훨씬 맛있었다.
고기는 당연히 맛있고 튀김가루 같은 것도 고소했다.
꼬들한 밥에 고기랑 고기 기름이랑 존맛!
그리고 고추 튀긴 게 중간중간 들어있는데
하나도 안 맵고 고소해서 이것도 맛있었다.
쌀국수랑 분짜는 안 먹어봤으니
다음에 간다면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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