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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잔/일상 조각

[전시]덕수궁 미술관 -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by 투명한잔 2021. 3. 26.

정말 오랜만에 전시회를 다녀왔다. 코로나 때문에 휴관하는 미술관도 많고, 미디어 아트 전시가 많아서 땡기지 않았는데 친구가 정말 좋았던 전시라며 추천해준 전시였다. 덕수궁 미술관은 처음 가봤는데 미술관뿐 아니라 여유롭게 덕수궁 주변을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았다.


덕수궁 미술관 -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화요일,목요일,금요일,일요일(월요일 휴관), 10:00 ~ 18:00
수요일, 토요일 야간개장 10:00 ~ 21:00

 

입장료 : 덕수궁 입장료 1,000원

 

관람 예약 : 1시간 단위로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

www.kguide.kr/mmca001/

 

국립현대미술관 전시관람 예약

 

www.kguide.kr

 

 

 

덕수궁 입장료 1,000원을 내면 미술관 입장료는 무료이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나는 평일에 관람해서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인기 있는 시간대는 자리가 간당간당했다. 주말은 정말 빨리 예약이 마감되니 여유 있게 예약하는 게 좋다!


 

덕수궁에는 날이 따뜻해서 벚꽃도 개나리도 활짝 펴있었다.

덕수궁에는 완연한 봄이 왔다.

 

덕수궁을 천천히 둘러보다가 예약한 시간에 맞춰 미술관 앞으로 갔다. 예약시 받은 큐알 코드를 찍으면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미술관은 다른 전통적인 건물들과는 다른 양식인데도 잘 어울어진다.

 

미술관에 들어가면 전시작가들은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많이 들어본 친숙한 이름이 눈에 들어온다. 이승만이라는 이름에서는 약간 흠찟했지만 이상, 이중섭, 김규택 등등 교과서에서 봤던 문학, 미술 작가가 많다.

 

전시는 총 4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상의 '날개'같은 익숙한 문학작품들과 함께 실린 삽화들을 볼 수 있다. 문학과 미술의 관계를 작품뿐 아니라 작가를 통해서도 볼 수 있는 전시였다. 그 시절 문학작품과 삽화들은 자세히 볼 수 있는 2관은 정말 좋았다. 한쪽에는 차분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읊는 시를 들을 수도 있다. 그리고 다양한 소설책의 표지가 전시되어 있는데 역시 스타일은 돌고 도는 것, 예쁜 디자인이 너무 많았다. 꼭 여유있게 가서 찬찬히 둘러보면 좋은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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