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는 잔]선릉 맛집 미쓰양꼬치. 야근에는 고기로

오늘 유독 시간이 안 갔다. 

요 며칠 장마로 하루 종일 흐린 날씨에 야근까지!

그래도 괜찮았다. 저녁에 양꼬치를 먹기로 했으니깐

 

선릉역 주위에 맛집을 찾아보다가 수요미식회에 나온 미쓰 양꼬치를 발견했다!

 

수요미식회 양꼬치 편을 보는데 안 가 볼 수 없는 비주얼..

 

양꼬치를 자주먹지는 않지만 정기적으로 먹어줘야 한다.

 

 

선릉역 1번 출구 쪽에 식당가에 위치해있다.

 

맞은편이 이제 보니 뽕나무쟁이 족발이네. 가본 적 있는데 저기도 맛집이라

다음에 또 가서 포스팅해야지 히히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다들 테라스 자리가 명당인데 자리 없으면 못 앉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저녁 7시에 갔을 때 웨이팅 없이 테라스 쪽 자리 안내받았다.

 

하지만 요즘 장마철이라서 그런지 테라스가 비닐로 다 막혀있었다.

 

그래도 노란 전구 조명에 분위기가 좋았다.

가격이 다 잘려버렸지만

 

양꼬치 12,000원

양갈비꼬치 15,000원

꿔바로우 15,000원

어향가지 14,000원

칭따오 6,000원

 

내가 가장 관심 있었던 메뉴들

 

양꼬치 2인분에 , 어향가지, 칭따오를 시켰다.

 

칭따오를 시키니깐 의자 바로 옆에 있는 아이스 박스에서 꺼내면 된다고 해서 아이스 박스를 열었더니

얼음 가득한 박스에 칭타오가 잠겨있다.

 

나중에 한 병 더 마시려고 꺼냈다가 바로 먹지를 않아서 다시 넣었다가 꺼내려고 했는데 다시 안 들어가.

나오는 건 가능해도 들어가는 안되는구나.

 

 

여하튼 시킨 양꼬치가 나오고 2인분 20 꼬치였다.

 

수요미식회를 보니 신선하고 어린 양고기를 사용해서 부드럽다고 했는데

진짜 다른데 보다 고기가 부드러웠다.

 

다른 데서는 양고기를 엄청 빠짝 익혀먹었는데

 

서빙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빠작 익히지 말고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먹으라고 알려주셔서

먹었는데 부드러웠고 미리 양념이 좀 발려 있어서 그런지 

 

그 빨간 가루를 많이 안 찍어도 괜찮았다.

 

열심히 돌아가고 있는 양꼬치들

밑에 숯불이 뜨겁지만 금방 익는다. 

 

음식 사진을 깨끗하게 못 찍는군.

 

그리고 어향가지는 시키고 정말 꽤 시간이 지나고 나왔다.

양꼬치 2인분을 다 먹고 1인분을 더 시킨 게 나올 때쯤.

 

옆 테이블도 양꼬치는 빨리 나왔는데 다른 요리가 안 나와서 주문 들어간 거 맞는지 확인해 보더라

미미 어향가지

가지 튀김을 어향가지라고 하는지 오늘 처음 알았는데

 

어향가지 진짜진짜진짜 맛있었다.

다른 데보다 튀김옷이 얇은데 찹쌀 같은 쫀득함이 살아있는

진짜 맛있는 탕수육 같은 어향가지.

 

겉은 쫀득한데 안에 가지는 엄청 촉촉해서 먹으면 진짜 즙이 팡팡

소스도 약간 매콤한데 걸쭉한 

 

여하튼 양꼬치도 맛있었지만 어향가지가 정말 너무 뛰어났다.

분명 꿔바로우도 맛있을 것 같은데 너무 배불러서 못 시켜먹었다.

 

다음에는 꿔바로우해서 양꼬치랑 먹어야지~

 

분위기_★★★

청결_★★★★

맛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