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추리반_tving 오리지널

tving 첫 오리지널 시리즈가 나왔다. 잉 tving 오리지널? 했는데 넷플릭스, 왓챠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이 오리지널 시리즈를 만드는 것처럼 자체 제작하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남자 친구가 대탈출 제작진이 만든 거라며 tving 구독 계정까지 만들어줘서 보게 되었다. 처음은 추천으로 보게 되었지만 출연자들이 좋아서 기대됐다. 재재라니!! 재재라니!! 거기에 장도연?! 비비?? 너무 좋아하는 연반인(? ㅋㅋㅋ)과 연예인들이 나와서 내용이 재미없어도 웃기겠다 싶었는데, 대탈출 제작진이 만들어서 그런지 내용도 꽤 탄탄하다.

 

 

여교추리반은 명문 세라 여고에 재재, 장도연, 비비, 박지윤, 최예나 5명의 학생이 전학을 오면서 시작된다.

전학 첫날부터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를 해결하고 5명이 추리반 동아리에 가입해 학교의 미스터리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이야기이다.

 

나는 대탈출을 아주 재밌게봤는데,(이것도 남자 친구의 강추에서 시작되었다) 저번 시즌 마지막이 아주 궁금하게 끝나버려서 빨리 다음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대탈출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면서 보기에 좋을 것 같아 시작했는데 대탈출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같은 제작진이기 때문에 이야기의 흐름이나 구성이 대탈출의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한정된 장소에서 탈출하는 대탈출과 다르게, 여교추리반은학교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점이 달랐다. 또, 다른 등장인물이 단순히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한 엑스트라가 아니라 다 살아있는 사람들 같아서 좋았다. 입냄새 나는 (훈) 민정음 담임선생님, 외국인 꼰대 영어 선생님, 피자 없어졌다고 난리 난 교감선생님들처럼 등장인물들이 장치가 아닌 살아있는 캐릭터 같아서 좋았다. 그리고 배경이 학교라서 뭔가 현실감 있다고 해야 하나~ 좀 더 편하고 친근한 느낌이라서 막 엄청 긴장 안 하고 봐도 된다. 하지만, 이야기 후반에는 해결해야 하는 큰 사건이 전개되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의 연반인 재재가 생각보다 너무 똑똑해서 놀랐고,, 스마트 재재, 역시 장도남씨는 너무 착하고 여리고 힘이 세어서 좋았다. 비비는 4차원 캐릭터 같았는데 은근 추리를 잘 풀어가고, 지윤 언니는 역시 똑똑한 사람이라 동생들 잘 이끌고 추리를 이끌어간다. 최예나는 약간 띠용? 했는데 성격이 너무 발랄? 귀여움?이라서 이야기가 너무 어둡지 않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여하튼 출연자 모두 애정 해요!

 

아직은 6화까지 밖에 안 나왔는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더 흥미진진해질 것 같다. 처음 초반에는 추리하는데 너무 애먹어서 약간 답답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똑똑해져서 문제를 술술 풀어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