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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잔12

[보는 잔]셰프의 테이블:바비큐 혼밥이 일상이 되어버렸으니 밥 먹으면서 뭔가를 보는 것도 일상이 되었다. 너무 시끄럽지 않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다큐를 찾아보다가 넷플릭스에서 셰프의 테이블:바비큐를 보게 되었다. 원래 셰프의 테이블이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가 있는데 바비큐 다큐는 전통방식으로 바비큐를 만드는 셰프들을 소개한다. 총 4명의 셰프가 나오는데 4명 밖에 안 나와서 아쉬웠던 셰프들의 바비큐에 대한 철학과 요리과정, 인생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바비큐를 만드는 셰프들 모두 최신식의 요기 기구를 사용하거나 화려한 요리를 하지 않는다. 거칠고 원시적인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아주 멋진 바비큐를 만들어낸다. 바비큐가 기본적으로 불을 사용해 고기를 익히는 요리이기 때문에 불을 직접 다루는 셰프들의 고생과 수고가 많지만, 화면 .. 2020. 9. 12.
[보는 잔]아메리칸 셰프 밖에 돌아다니가 무서워진 요즘에 집에서 맨날 만들어 먹는 것도 지겨워지고 있다 밖에 나가지 못하는 스트레스를 점점 먹을 걸로 풀게 되는데 그냥 먹는 것도 좋지만 맛있는 음식들이 나오는 영화는 더 좋겠지! 보고싶어요 목록에서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요리 영화 아메리칸 셰프를 보았다. 아메리칸 셰프는 일류 레스토랑의 셰프 칼 캐스퍼는 레스토랑 오너에게 메뉴 결정권을 뺏긴 후 유명 음식평론가의 혹평을 받자 홧김에 트위터로 욕설을 보낸다. 이들의 썰전은 온라인 핫이슈로 등극하고 칼은 레스토랑을 그만두기에 이른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는 쿠바 샌드위치 푸드트럭에 도전, 그동안 소원했던 아들과 미국 전역을 일주하던 중 문제의 평론가가 푸드트럭에 다시 찾아오는데… 과연 칼은 셰프로서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까? 이런.. 2020. 8. 30.
[보는 잔]영화 엘리제궁의 요리사 코로나로 있던 약속도 다 취소되고 있는 요즘 집에서 영화보기 좋은 날이다. 요즘에는 넷플릭스에서 짧고 가벼운 내용의 다큐멘터리를 많이 봤는데 너무 킬링타임용이기도 하고 시리즈가 길면 너무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보고 나서 남는 게 없어서 시즌이 끝나면 허무한 느낌도 강했고 오랜만에 왓챠에 접속해서 보고 싶어요 영화 리스트들을 살펴보는데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영화가 보고 싶었고 요리 관련 영화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하여 보게 된 영화는 엘리제궁의 요리사 2012년에 개봉한 프랑스 영화이다. 엘리제궁의 요리사는 프랑스 엘리제궁의 대통령 전속 요리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1988-1900년에 최초의 대통령 전속 여자 셰프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엘리제궁은 우리나라의 청와대/ 미국의 .. 2020. 8. 17.